휀트 가문 툴리 가문 프레이 가문

2020. 3. 4. 15:04제주

툴리 가문의 기수 가문으로 호스터 툴리의 부인 미니사가 휀트 가문 출신이다. 로스스톤 가문의 기수 가문이었으나 흑마법으로 미쳐버린 로스스톤 가문을 몰락시키는데 공을 세우고 성을 차지하였다. 거성 하렌할과 주변의 풍요로운 지역을 차지하여, 이전에 하렌할에서 다스렸던 가문들처럼 한때 강력한 권세를 누렸지만, 본편의 시간대에는 형편없이 몰락해 웨스테로스에 떠도는 '하렌할 저주설'을 입증하는 사례 중 하나가 되고 말았다. 특히 가문의 여성들이 불임인 경우가 잦은지라.. 10여년 전만 해도 엄청난 부를 가지고 있어서, 칠왕국의 대영주와 유명한 기사들, 심지어 왕가의 일원들까지 참석한 대 토너먼트를 열었지만, 토너먼트 말미에 라에가르 타르가르옌이 리안나 스타크를 납치하는 사건이 벌어져 로버트의 반란이 발생하게 되는 계기를 제공하였다. 기쁨의 탑에서 전사한 킹스가드 기사 오스웰 휀트도 이 가문 출신이었다. 작중 시점에서 영주는 오스웰 경의 형수인 휀트 부인이었는데, 나이트 워치에 호의적이었던 그녀가 서부군에 성을 빼앗기면서 마침 그 지역을 통과하던 아리아 스타크와 나이트 워치 예비신병들에게 고생길이 열린다.

툴리 가문의 시조인 에드무어 툴리의 아들 악셀 툴리가 안달족의 침공 당시 아버지의 전공으로 영지를 하사받았고 거기에 리버런을 세워 첫번째 영주가 되었다. 리버랜드가 비옥한 땅이며 꽤 중요한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툴리 가문은 대대로 부유했고 지금의 웨스터랜드가 되는 바위의 왕국으로부터 리버랜드를 지키는 역할을 했다. 300년 전 영주였던 에드민 툴리는 원래 강철 군도와 강의 땅의 왕 '검은 하렌' 휘하에 있었다. 그러나, 하렌할의 함락과 하렌의 죽음이 이어지자, 에드민 툴리는 오랜 세월 동안 이어져온 강철 군도인들의 폭정에 항거하여 가장 먼저 일어섰고, 하렌을 죽인 아에곤 1세가 진군해오자 강의 땅 전역을 바치며 무릎을 꿇었다. 아에곤은 이것에 대한 대가로 툴리 가문을 강의 땅의 대영주로 임명하였다. 사실상 아에곤에게 가장 신세를 진 가문. 다른 대영주 가문들에 비해 지역에 대한 지배력이 약하다고 평가된다. 작중에서 스타크, 아린, 라니스터 가문이 각각 북부, 동부, 서부의 왕가였으며 바라테온 가문도 모계 쪽으로 스톰랜드 구 왕가의 피를 이어받았으나, 툴리 가문은 그런 역사적, 혈통적 배경을 가지고 있지 않다. 각종 핑계로 기수 가문의 예를 다하지 않는 프레이 가문, 항상 서로 싸우는 블랙우드 가문과 브랙켄 가문 등 기수 가문들을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일이 많다. 휘하 기수 가문들 중 툴리 가문보다 직접적으로 징집 가능한 병력이 더 많은 가문만 4개(프레이, 블랙우드, 브랙켄, 밴스 가문)나 된다고 한다. 로버트의 반란 당시 스타크 가문, 아린 가문과 혼인 동맹을 맺고 반란에 가담하였다. 작품 시작 시점에서는 호스터 툴리가 영주이나 늙고 병들어 실질적으로는 아들 에드뮤어 툴리가 영주 역할을 하고 있다. 캐틀린의 티리온 라니스터 납치를 구실로 리버랜드로 쳐들어온 타이윈 라니스터, 제이미 라니스터의 서부군한테 완벽하게 발려서 멸망 위기에 몰렸었다. 그러다 롭 스타크의 도움으로 기사회생해 북부군에 가담한다. 이후 롭의 즉위를 열렬하게 지지해 철저한 스타크 가문 충성파가 된다. 하지만, 리버랜드를 장악하려는 프레이 가문의 음모로 피의 결혼식에서 배신당해 사실상 스타크 가문과 함께 몰락한 상태다. 여담이지만 캐틀린과 리사는 둘다 킹스 핸드(King's Hand)를 남편으로 두었고 두 남편 모두 음모에 의해서 죽었다. 또한 가문의 구성원들이 하나같이 최악의 타이밍에 최악의 실수를 저지르는 경향이 있다. 캐틀린과[2] 에드뮤어는[3] 말할 것도 없고 롭도 안 좋은 타이밍에 결혼을 잘못한 탓에[4] 몰락했다.

얼음과 불의 노래에 등장하는 가문. 리버랜드의 유력한 가문으로, 툴리 가문의 기수 가문 중 하나다. 현재 영주는 왈더 프레이. 본거지는 크로싱(Crossing)의 쌍둥이 성(Twins)이다. 그린포크 강 양안에 똑같이 생긴 성 두 개를 쌓고 거대한 다리로 둘을 이어 놓았다. 쌍둥이 성은 그린포크 강 상류의 교통의 요지에 위치해 있다. 통행세를 거두어 리버랜드에서는 1, 2위를 다투는 부유한 가문이다.[2] 심지어 세력 자체는 리버랜드의 대영주인 툴리 가문보다도 강력해서 직접 지배하는 땅도 더 넓고 병력은 훨씬 많다고 한다. 하지만 가문의 연원이 짧고, 쌓은 세력도 빡세게 통행세를 거둬서 얻은 것에다, 거의 한 세기 가깝게 가문을 지배해온 왈더 프레이가 워낙에 인망이 없고 교활한 인물이라 귀족들 사이에서는 2류 취급을 받으며 전혀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족제비상이 유전이라 생긴 것도 교활한 놈들이 하는 짓도 외모만큼 교활하다는 식으로 씹히곤 한다(...). 툴리 가문의 후계자인 에드뮤어 툴리는 포로가 된 클레오스 프레이(젠나 라니스터의 아들)를 가리켜 '그 녀석 반은 라니스터고 반은 프레이인데 둘 다 거짓말쟁이들이니 뭘 바라나?'라고 대놓고 디스했다. 프레이 가문이 다섯 왕의 전쟁 당시 툴리 가문 휘하에서 라니스터 가문을 상대로 싸우던 와중에 나온 말이라는 것이 포인트. 기수 가문으로 찰튼 가문, 에렌포드 가문, 헤이 가문 등이 있다. 북부의 넥을 다스리고 있는 크래노그족의 리드 가문과는 대대로 사이가 안 좋다. 타르가르옌 가문을 제외한 다른 가문 사람들의 타르가르옌 가문의 발리리아계 이름을 쓰는 경우는 드문데 이들은 예외다. 왈더의 삼남의 이름이 아에니스 프레이이며, 아에니스의 큰아들 이름이 아에곤 프레이,[3] 둘째 아들 이름은 작품 시작 시점의 국왕이 듣기만 해도 이를 바득거릴 라에가르 프레이이다. 거기다가 라에가르의 아들 이름을 로버트라 짓기까지 했다. 다만 이들 모두가 이름값을 못하는 사람들이다. 상당한 역사와 세력을 자랑하는 집안임에도 드라마에서는 군사적으로 대단히 무능한 것으로 묘사된다.[4] 툴리 가문보다 10배나 더 많은 대군을 이끌고 리버런을 포위했지만 완전 오합지졸이라고밖에 보이지 않는다. 군중 안에 가축이 버젓이 돌아다니며, 분명 포위 공격 중인데 병사들이 창녀를 만나기 위해 줄을 서 있는 데다가, 경계석과 도랑을 만들긴 커녕 후방에 보초조차 세우지 않아서 8천 명이나 되는 군대가 자신들의 진영에 들어올 때까지 어떠한 제지도 받지 않았다. 가관인 건 이 모든 일에 대해서 총사령관인 왈더(아들) 프레이에게 그 어떠한 보고도 들어오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야말로 개판 5분, 아니 0.5초 전의, 군대로선 참혹하기 그지없는 상태. 라니스터의 대군이 들이닥치기 전까지 검은 물고기뿐만 아니라 그 휘하의 병사들마저 리버런 수성전에 대해 자신감을 가진 것도 무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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